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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도네시아의 우버와 택시와의 공존 사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12-25 14:54

우버(Uber)는 미국 운송 네트워크 회사다. 승용차로 카풀하는 사람들을 맺어주는 서비스로 유명하다. 인도네시아에는 고젝(Gojeg)과 그랩(Grab)이라는 앱 서비스가 유명하다. 고젝과 그랩이란 앱은 인도네시아 특유의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오젝, Ojek이라고 함)의 온라인 서비스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택시보다 오토바이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우버 택시보다 고젝 앱이 더 유명하다.

 

그런데 처음부터 우버 기사와 택시 기사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러다가 최근 오토바이 위주의 고젝 서비스가 이제는 고택시(Go-taxi)라는 새로운 온라인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많은 지역에서 이제는 우버, 택시, 그리고 고택시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유명 관광지 발리 지역에서는 우버가 생긴 이후 공식적인 법이 만들어졌다. 발리 지역을 다시 작은 동네로 구분하고 동네별로 우버가 가능한 지역과 불가능한 지역을 분리했다. 특히 관광객이 많은 동네에서는 우버 서비스가 불가능하게 법을 만들어 놓았다. 그렇기 때문에 발리의 우버 기사는 택시 기사와 관계가 나쁘지 않고 서로의 밥그릇을 뺏기 위해 부딪히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택시 값이다. 택시기사가 되려면 나름대로 과정을 거치고 자격증도 따야 한다. 택시값이 비싼 이유는 택시 기사를 그만큼 공적으로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버나 고젝은 누구나 승용차나 오토바이만 있으면 기사가 될 수 있다.  우버나 고젝 기사로 취직해서 쉽게 돈을 벌 수 있으니, 우버와 고젝이 일자리 창출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우버와 고젝의 기사 신뢰도엔 문제가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우버에서 강간죄가 일어났다. 문제는 많은 여학생들이 우버나 고젝을 부른다는 것이다. 또한 우버기사는 전문성이 떨어져 길을 잘 모른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우버 택시를 탔다가 길을 헤매 돌아다니기 때문에 택시값이 터무니 없이 높아질 수도 있다.

발리 지역처럼 우버를 도입하되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맞춤 법을 만들거나 법을 개정해야한다. 우버와 같은 신개념의 택시와 관습적 택시는 어차피 공존해야 한다. 그래야 서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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