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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도네시아 강경파 시위 옹호' 사우디 대사, 논란끝 교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01-09 13:47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재선에 반대하는 무슬림 강경파의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우사마 무함마드 알-슈아이비 인도네시아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자카르타포스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재선에 반대하는 무슬림 강경파의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우사마 무함마드 알-슈아이비 인도네시아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자카르타포스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재선에 반대하는 무슬림 강경파의 시위를 지지한 현지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가 논란 끝에 교체됐다.

4일 일간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우사마 무함마드 알-슈아이비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최근 본국으로 소환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단체인 나들라툴 울라마(NU)의 사잇 아킬 시라지 의장은 전날 야히아 하산 알-카타니 대사 직무대행의 방문을 받았다면서 "알-슈아이비 대사는 본국으로 소환됐다"고 전했다.

알-슈아이비 대사는 지난달 2일 원리주의 성향 이슬람 단체 등이 자카르타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자 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거센 비난을 샀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수백만 무슬림이 유일신의 글이 적힌 깃발을 비정상적 조직이 불태운 데 반발해 행동에 나섰다"고 적었다.

작년 10월 이슬람 극단주의 확산에 앞장서다 반헌법 단체로 규정된 과격 무슬림 단체 '히즈붓 타흐리르'(HTI)의 깃발을 NU 청년조직이 불태운 것이 시위의 배경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졸지에 '비정상적 조직'으로 지칭된 NU는 알-슈아이지 대사를 외교상 기피 인물(persona non grata)로 규정할 것을 요구하며 즉각 반발했다.

해당 시위의 목적이 종교적으로 중도 성향인 조코위 대통령의 재선을 저지하려는 것이었다는 점 때문에 정치권에선 알-슈아이비 대사가 외교관의 본분을 벗어나 선거에 개입했다는 비판까지 제기됐다.

올해 4월 17일로 예정된 인도네시아 차기 대선은 조코위 대통령과 야권 대선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총재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이번 대선에는 약 1억8천700만 명의 유권자가 참여해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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