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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숲보존’ 위해 800㎞ 뒤로 걷는 印尼 40代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07-28 21:49

“인도네시아인들이 뒤를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숲 보존을 위해 무려 800㎞의 거리를 뒤로 걷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메디 바스토니(43·사진) 씨는 왜 뒤로 걷느냐는 현지 언론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24일 “인도네시아 동 자바의 마을에서 출발한 메디가 수도 자카르타까지 약 800㎞의 거리를 뒤로 걷고 있다”고 전했다. 숲의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이러한 파격적인 임무를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18일 동 자바의 도노 마을을 출발해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인 8월 17일에 맞춰 약 한 달 동안 뒤로 걸어 인도네시아 서북쪽 끝에 있는 수도 자카르타에 도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메디는 뒤로 걷는 행동이 인류가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완주에 성공하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길 원하며, 대통령을 만나게 되면 자신의 지역에 있는 윌리스 산의 비탈에 나무를 심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메디는 대통령의 이름을 딴 상징적인 나무를 심어, 자바의 화산인 윌리스 산 주변의 숲을 보존해야 한다는 인식을 넓히고 싶다고 했다.

그는 뒤를 볼 수 있는 거울을 직사각형 모양의 파이프에 설치해 짊어지고 이동한다. 또 파이프에는 ‘조국에 대한 찬사’라는 글귀와 인도네시아의 상징인 황금 독수리 문양을 넣은 깃발도 부착했다. 하루에 30㎞를 걷고, 노점에서 음식을 사고, 이슬람 예배당이나 경찰서, 보안초소에서 잠을 자면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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