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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비심리 개선 나선 印尼, 신용카드 규제 완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4 09:28

이자율 기존 2.25%→2%로 낮춰 

최소 지불액도 신용잔액의 5%로 하향 

중앙 銀총재 "코로나19 극복 위한 대책"

확진자 지불기간 연장 방안도 계획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신용카드 연체이자율을 낮추는 등 사용 부담을 완화한다. 현금 대신 신용카드 사용을 유도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BI는 다음 달 1일 신용카드 이자율을 기존 2.25%(월 기준)에서 2.00%로 낮추고 최소 지불액도 총 신용잔액의 10%에서 5%로 대폭 하향 조정한다. 연체수수료는 현재 신용잔액의 3% 혹은 최대 15만루피아에서 1% 혹은 최대 10만루피아로 축소된다.

 

페리 와르지요 BI 총재는 "신용카드 소지자와 사업자들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대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 신용카드 이자율은 연평균 26.6%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면서 "하루빨리 이자율을 완화하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신용카드 규제 완화는 이번 달 1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다. BI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유통 중인 신용카드는 1760만장이며 카드 결제 규모는 인도네시아 전체 소비액의 약 10%를 차지한다. BI는 특히 신용카드 사용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지불 기간을 연장해주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BI의 이런 결정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가계소비가 위축된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가계소비는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정부는 최근 빈곤층 가구가 378만가구, 실직인구는 520만명으로 파악해 발표했다. 

 

BI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불 중지 상태가 된 신용카드 거래 건수가 2700만건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약 250억860만루피아(약 165만달러) 규모다. 3월에도 지불되지 않은 신용카드 거래 건수가 2600만건을 기록했다.

 

스티브 바르타 인도네시아 신용카드협회 의장은 BI의 결정과 관련해 코로나19에 따른 재정 위기를 겪는 소비자와 산업계에 장기적으로 이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르타 의장은 인도네시아는 강제적인 사회 통제로 회사는 문을 닫고 국민은 집 안에 머물고 있어 신용카드 사용액 지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의 부실 채권 문제에 이어 대규모 해직 사태까지 초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시중은행의 부실채권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올해 BI는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모두 6차례이며 하락 폭은 150bp에 달했다.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을 5.5%까지 예상했던 BI는 2.3%로 하향 조정했다. 최악의 경우 0.4%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BI는 신용카드 규정 완화뿐만 아니라 현재 루피아 하락세에 대비한 국내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도 개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환율을 달러 대비 1만5000루피아 선으로 회복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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